[ 최종합격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공정설계 ] 2020 상반기 삼성전자 최종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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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스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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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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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합격후기 (300자 이상)
*서류전형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크게 2가지로 구성됩니다. 이력서의 경우, 저는 전공 혹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크게 관련 없는 스펙은 적지 않았습니다(알바, 동아리 경험 등). 그래서 빈칸이 꽤 많았습니다. 어차피 서류전형은 ‘직무에 적합한가’를 판별하는 전형이고 대외활동이나 전공과 관련 없는 자격증은 거기에 관련 없기에, 큰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공기업에서 주로 선호되는 자격증을 적어서 내게 되면 사기업에서는 해당 직무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물론 이건 면접 전형에서의 이야기). 이력서 취미와 존경하는 인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기저기서 얻은 조언들을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이러한 항목들은 면접에 가서 쉬어가는 질문으로 활용되는 것들이지 서류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소들은 아닙니다. 석사 졸업자들의 경우 전공소개서라는 것을 PPT(혹은 PDF)형태로 제출해야 합니다. 실제로 첫 취업준비할 때 이것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 마감 기한을 간신히 맞춘 기억이 납니다. 보통 삼성에서는 직무면접에서 자신의 연구내용을 판서로 설명하기 때문에, 전공소개서는 발표를 위한 PPT라기 보다는 면접관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을 염두하고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을 위한 글을 상당히 많이 넣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이번 직무면접에서는 석사졸업자에게 연구내용 발표는 따로 없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그 경험들을 본인의 전공과 지원 분야에 맞춰 어떻게 써먹을 것인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반적인 개념과 방향은 반드시 알고 쓰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취업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 강의들이 방학 혹은 학기중에 개설되는데(보통 학교내 '취업~센터' 같은 기관), 한 번 쯤은 꼭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취업에 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스타일은 하나의 문항에 하나의 소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지원자의 역량과 기여할 바를 어필하시오' 라는 문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해보는 지원자는 대걔 이러한 문항에 대해 학부에서 수강한 전공과목(주로 학점 좋은 것들), 학회활동, 취득한 자격증(있다면)을 나열하며 "~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관련 과목들을 수강했고, 각종 스펙을 쌓았다. 지원한 직무에서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충 해당 직무 기술서에 나와있는 내용...)' 들을 개선하겠다." 는 식으로 풀어나갑니다. 이러한 경우가 인사담당자들이 꼽는 "일반적인 경험 나열식"에 해당하는 문제점입니다. 이렇게 쓰기 보다는 차라리 앞의 예시에서 들었던 과목들 중 하나를 정하고, 거기에서 있었던 일들을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며 왜 그 과목을 수강했는지, 거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팀프로젝트에서 있었던 일, 시험공부하며 막혔던 내용을 어떻게 공부해서 이해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고의 과정 등등등), 그리고 어떻게 해당 기업과 해당 직무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해당 직무의 어떤 부분을 개선/기여 할 수 있는지'를 적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나머지 말 못해서 아쉬운 내용들(학회활동, 자격증 등등)은 면접장 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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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전형 합격후기 (300자 이상)
*GSAT 작년 하반기에 처음 지원했을 때 탈락했던 전형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형식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트래픽 등 기술적인 문제에 관련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언어와 시각적사고 영역을 제외한 수리, 추리 2가지 영역만 진행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인적성 시험은 30미터 달리기 와도 같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더욱 오래 준비한 사람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일정 수준 숙달되고 나면 들인 시간 대비 실력의 상승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다 보면 ‘이렇게 공부한다고 나아지긴 하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둘째, 평소에 아무리 잘했더라도, 실전에서 약간의 실수라도 하는 순간 탈락으로 직행합니다. 이때문에 인적성 시험을 위해서는 열심히 시간 쪼개 가며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춰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1. 무조건 시간재고,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연습해야 합니다. 인적성문제는 대부분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쉬운데,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했다.' → 그걸 어렵다고 하는겁니다. 애초에 GSAT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상당수죠. 2. 다양한 문제집을 풀어야 합니다. 수능과는 다르게 GSAT는 문제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출판사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집을 내놓는데, 풀다 보면 각 문제집마다의 특색이 보일 정도로 특정 스타일을 따라 출제합니다. 따라서 소수의 문제집만을 가지고 반복해서 풀어보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반복해서 푸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소수의 문제집만 풀다가는 해당 문제집의 스타일에만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3. 다음 GSAT도 온라인으로 시행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문제를 풀 때 시험지에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연습장에만 푸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굉장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온라인 시행 발표 전부터) 이렇게 연습했던 것이 컸습니다. ‘좀 더 어렵게 연습하면 실전에선 더 쉽지 않을까’하고 했던 생각이 온라인 GSAT로 인해 미리 준비한 셈이 되어 운이 좋았습니다. 수리 도표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자료해석 파트와 온라인이라는 형식의 특성이 결합되어 굉장한 난이도가 되었습니다. 정답은 맞춰보지 않았지만, 총 20문제 중에서 13개를 풀었습니다. 7개나 못 풀었기 때문에 시험 당시에는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끝나고 나서 후기를 살펴보니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각자의 컴퓨터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치르게 되는데, 최대한 큰 모니터로 하시길 권합니다. 저는 15인치 노트북으로 응시했기 때문에 가로/세로 스크롤이 생겨서 시험에 굉장히 큰 지장이 있었습니다. 추리 일반적으로 가장 어려워 하는 파트인 추리입니다. 온라인 GSAT에서는 조건추리(논리게임?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가 굉장히 많이 출제되었고, 그만큼 반박하기 등의 지문 형식의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조건 추리를 가장 어려워들 하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고, 오답노트로 취약한 문제 유형들을 계속해서 분석하다 보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내 두뇌회전이 빨라져서 모든 경우의 수를 체크하게 된다’는 식이 아니라, 문제 조건을 간단히 적어보다 보면 ‘이쪽이 좀 수상하다. 이 곳을 건드려 보면 문제가 풀리겠구나’ 하는 식으로 문제를 푸는 감이 잡히게 됩니다. 추리는 30문제 중 27문제를 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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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300자 이상)
*면접 제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전형이며, 누군가는 반쯤 진지하게 ‘관상이 중요하다’고 할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통과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반드시 매체에서 보던 면접자의 모습처럼 경직되고 많이 연습한 듯한 답변을 하기보다는 평소에 말하듯이 그냥 예의만 있게 말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쪽의 방식을 택했습니다. PPT 발표 등 준비된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잘하지만, 질의응답처럼 임기응변이 크게 중요한 대화는 저의 큰 약점이었고, 평소에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질문들(자기소개, 지원동기, 팀웍 경험 등)과 그에 대한 답변 소재, 두괄식으로 말하기, 외워서가 아닌 자연스러운 말하기 이렇게 3가지에 무게를 두고 준비했습니다. 미소짓기, 고개 끄덕이기 등에 관한 것들에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말투도 다,나,까와 "~요" 형식을 혼용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창의성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인성면접 나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석사 졸업자이기 때문에 연구분야가 있었고, 그 연구분야 경험을 통해 지원한 해당 직무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지원동기와 엮어 설득력 있게 어필했습니다. 학사 졸업자 분들의 경우에는 취득한 전공 관련 자격증, 성적이 좋았던 + 흥미 있었던 과목, 학회활동 중에서 한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어필을 했다면 나머지는 약점 방어입니다. 약점은 인성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때문에 인성검사는 솔직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의 자신의 성향대로 나와줘야 그 성향에 맞춰 나올 질문들을 유추해 볼 수 있거든요. 저의 경우에는 집단보다는 개인 성향을 보입니다. 솔직하게 인성검사 찍었으니 개인주의 성향 결과가 나왔을 것이고, 그때문인지 실제로 집단생활에 관한 질문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주로 단체에서 있었던 경험을 물어보시길래 에피소드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대외활동도 딱히 없고, 학점이 괜찮은 소위 ‘아싸’ 체질이라 굉장한 에피소드나 경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목을 끄는 큼직한 에피소드가 아니더라도, 소소하더라도 자신만의 시각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접 도중에 스스로는 딱히 대단치 않다고 생각하는 대답에 면접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직무면접 본래 직무면접은 석사의 경우 연구내용 발표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사 졸업자 분들처럼 반도체에 관한 지식을 물어보셨습니다. 다행히 서점에서 산 관련 책들을 통해 준비해 가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로 공부해간 파트가 아닌 곳에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답변은 전부 했으나, 차별성 있는 답변들은 아니었기 때문에(기초적인 내용위주로 답변했습니다) 직무면접 망했구나.. 하고 생각했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변 못한 질문도 없었고, 틀리게 답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정말 어디서 무슨 내용을 질문 받을지 모르니 기초적인 내용은 두루두루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 다음 자신이 지원한 분야, 혹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깊게 파셔야 합니다. 저는 해당 영역이 노광 공정이었고, 노광 쪽 내용을 깊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공부했는데 안 물어봐서 아쉬운 내용 있으면 말해보세요’하는 최후의 1분 답변에서 줄줄이 읊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마지막 몇 분이 직무면접의 결과를 크게 바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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