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서류전형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과 직결되는 전형이라서 철저히 준비해야합니다. 상반기 서류 탈락 경험으로 하반기때는 꼼꼼히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기업/직무 분석(JD 분석) : 기업분석은 유튜브 인싸담당자를 참고하여 SWOT 분석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불필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전반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상반기 때 얼마나 자신이 지원한 회사에 무지했는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직무 분석은 JD를 꼼꼼히 읽고 모르는 부분은 구글링을 통해 조사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역량이 해당 직무에 왜 필요한지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어떠한 역량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이를 보충할 방법으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전공과목 복습과 직무에 대한 심화 학습 : 직무와 관련된 전공 과목을 다시 필기하며 공부했습니다. 소자와 공정은 렛유인의 소자, 공정 Module, 반도체 공정 NCS 강의를 통해 철저히 학습했습니다. 저는 실습 경험을 많이 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기본을 다지자는 생각으로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직무와 연관된 팀 프로젝트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제일 중요한것은 역시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렛유인 강의를 통해 공정의 심화 부분, short channel effect, FinFet 등 학부 시절 깊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게 학습했습니다. 미리 확실하게 공부해 놓은 자료로 틈틈이 복습하면 추후 직무 면접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강점이 될 것입니다.

​실습 경험 : 아직 2, 3학년이시라면 학부연구생을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캡스톤 설계, 반도체 공정 실습 경험과 더불어 자소서에서 좋은 소재입니다. 공정 실습은 하실 때는 단순하게 실습하는 것보다 이 공정에서 무엇이 잘못되면 어떤 이슈가 발생하는지를 질문하고 체크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세요. 추가적으로 나노종합기술원,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한국나노기술원 등에서 주관하는 2~3달짜리 소자 제작 실습을 신청해서 경험하면 자소서에 파워풀한 소재거리가 되긴하나.. 요즘 코로나로 인해 실습생 경쟁률이 높아서 저도 전부 떨어졌습니다ㅠ 그래도 좋은 역량을 쌓을 기회이니 신청하셔서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는 IDEC에서 직무 관련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주로 회로쪽 강의지만 소자와 공정 관련 강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소서 작성 : 위와 같이 기업/직무 분석과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봉민수 선생님 자소서 완성반 강의와 여러 합격 자소서를 분석을 통해 두괄식과 STAR 구조 등 매끄러운 글의 흐름으로 가독성이 높은 자소서를 작성하도록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은 누구에게든 꼭 받으시길 바람니다.

삼성 1, 4번 항목은 기업/직무 분석과 여러분의 갖춘 역량을 바탕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2번 성장과정 같은 경우, 굳이 전공 관련 경험이 아니더라도 도전, 창의성, 팀워크 경험 등 4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여러분이 해왔던 다양한 경험에서 충분히 소재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 알바 활동 등 정성적인 역량과 매치되는 가치관을 선택해서 작성했습니다.

3번 사회 이슈 항목에서는 저는 하루에 한번씩 삼성이나 반도체 관련된 뉴스를 찾아서 특정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특정 소재와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 읽으시면 이슈에 대한 견해가 생기실 겁니다. 또한, 유튜브 Gadget Seoul에 여러 반도체 시장 관련 이슈 영상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쉽게 3번을 작성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즉, 저는 서류 전형에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었습니다. 힘들지만 첫걸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다시 강조드릴 건 전공 과목 학습,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GSAT은 서류 준비 중에도 1주에 2회분 씩 풀어 감을 유지했습니다. 누구나 말하듯이 GSAT은 꾸준함과 다다익선입니다. 많이 자주 반복해서 푸세요! 렛유인 GSAT강의와 유튜브에 여러 풀이 팁들이 존재하니 충분히 활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풀이용지를 인쇄하여 칸안에 풀이하는 연습을 실전을 위해 병행했습니다. 풀이용지는 렛유인 카페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저는 면접 일정이 너무 빨라 모의면접과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하지만, 개인적으로 면접은 기세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들은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고 여기서 같이 일 할만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승패를 가른다 생각했습니다. 짧은 준비기간에 이러한 마인드로 부족한 부분을 정신적으로 커버하고자 했습니다. 자소서를 참고해 지원 동기 - 본인 역량 - 포부 순으로 1분 자기소개를 준비했고 바로 술술 나올 수 있을 정도록 연습했습니다. 첫인상이 면접을 좌우한다 생각해서 자신감 있는 큰 목소리와 확신에 찬 눈빛을 거울을 보고 연습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면 스터디를 만들어 모의 면접을 통해 꼭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실전 경험을 많이 쌓으세요!

직무 면접은 서류를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자료를 활용하여 자잘한 내용보단 큰 틀을 위주로 학습하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중요한 팁은 답을 하기 전에 미리 이것에 대해 어떤 어떤 순으로 답을 드리겠다고 미리 보고 형식으로 말을 하고 답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칭 공정에 대해 설명하라면 "에칭 공정 정의 -> 공정 메카니즘 -> 최근 이슈 -> 해결 방안과 공정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하고 답을 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두괄식 보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에요ㅎ

임원 면접은 보편적인 주요 질문과 이에 대한 답 + 자소서 기반 질문과 이에 대한 답으로 준비하세요. 반드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준비해 두세요. 마찬가지로 두괄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주요 예상 질문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가지고 있는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임원 면접을 많이 준비할 기회가 적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시어 모의면접을 진행해주신 나상무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