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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합격 / SK하이닉스 설계 ] 2017 상반기 SK 하이닉스 설계 최종합격 후기

작성자 : sbg***
등록일 : 2019-10-17    |    조회 : 171
  • 렛유인 수강강좌
 지원자 스펙
전공 학점 어학 점수 인턴 경험 자격증 나이
정보통신공학과 3.5 / 4.5 0회 없음 30세
 내용
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
합격후기 (300자 이상)
▶작성에 들어가며

제가 렛유인을 알게 된 시기가 인적성 결과 난 후 면접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류전형이나 인적성전형은 제 경험위주로 작성된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류 전형

저는 다른 친구들 보다 나이가 있는 편인데, 졸업 후에도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SCI 논문 1편과 국내 특허 1건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자소서를 쓸 소재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많이 못써서 매번 서류전형에서 다 떨어졌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번 지원해서 3번은 서류에서 떨어지고 이번에는 최종합격 했습니다. 이번 자소서 질문이 작년이랑 다르게 바뀌었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왜 등 상당히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저는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맞춰쓰려고 노력을 했고, 왠만하면 다 기입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글을 잘 못쓰는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고 합격하는데 주요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가 자소서를 쓰기전에 2가지를 염두해두고 작성하였는데,

첫째, '최대한 쉽게 쓰자' 입니다. 자신이 한 일이나 프로젝트 등은 대부분 전문용어가 등장할텐데 이전에는 그대로 썼다면 이번에는 최대한 전문용어를 자제하고, 써야한다면 쉽게 풀어서 썼습니다. 그래서 읽기 쉽고,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둘째, '눈길을 끌수 있는 문장을 넣자' 입니다. SK하이닉스 자소서의 경우 파트 별로 1000자로 많은데, 내용을 요약할 수 있고 눈길을 끄는 문장을 각 파트별로 하나씩 넣었습니다. 주로 비유법을 사용해서 살짝 과장해서 면접관이 읽었을 때 피식하거나 뭐지? 하도록 유도하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소서를 남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렛유인 모의인성면접 때 권빈선생님께서 읽으시고 잘 쓴 자소서라고 하셨을 때 살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위에 언급한 2가지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면 다 알고 계실 내용이지만, 염두하고 자소서를 작성하셨으면 합니다.


▶인적성 전형

서류발표 후 SKCT 교재 1권 구입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GSAT 준비하면서 한국사 인강을 수강했고, 한번 정리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는 자신있었습니다.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 4회 중 1회는 유형확인차 시간 안재고 샤프로 풀었고, 나머지 3회는 시간 재면서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풀었습니다. 그 후 오답노트 만들고 정리했습니다.

인성과 역량평가?는 시간 내에 모두 풀었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언어 2, 수리4, 직무6~8, 한국사 1' 정도 못 풀었습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라 생각했고, 남들도 못 풀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공란으로 냅뒀습니다. 못 푼 문제가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합격했고, 모르는 문제는 공란으로 냅두는 선택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단기간에 점수 올릴 수 있는 파트는 한국사라고 생각했고,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전 시대를 자세히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별로 꼭 중요한 왕 또는 인물 위주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순서를 묻는 문제가 많아서 연도는 모르더라도 여러 사건들 중 어느 사건이 먼저인지 꼭 공부하셔야 합니다.


▶면접 전형

SK하이닉스는 PT면접, 인성면접, HR 총 3가지 전형으로 진행됬습니다. HR은 젊은사원?과 1대1로 편한 분위기에서 얘기하는 거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PT면접(전공면접)
제가 서약서를 작성해서 문제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느낌과 준비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먼저 렛유인 SK하이닉스 면접종합반에서 전공관련 수업을 이일선선생님과 공지훈선생님께 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설계직무 지원자인데 수업은 주로 공정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지만, MOSFET 등 꼭 알아야하는 기초내용도 있었고 추가로 이일선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준비했습니다. 수업을 수강한 후 저는 문제로 나올만한 주제들을 설계직무에 맞춰 선정하고, 하나씩 답안을 작성하며 정리했습니다. 크고 작은 주제를 대략 30개 이상 선정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당일 받았던 문제는 제가 준비했던 주제들 중에서 2~3개를 적용할 수 있었고, 나름 괜찮게 본 것 같습니다. 면접관분들이 편하게 해주셨던 것도 있었고, 특히 아예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힌트도 주시면서 답을 하게끔 유도해주셨습니다. 다른 기업은 모르겠지만, SK하이닉스는 판서가 필수는 아니여서, 저의 경우 발표를 구두로 하다가 그림으로 설명드리겠다고 양해구하고 판서했습니다. 다른 질문이나 얘기는 없으셨고 오로지 문제에 대해서만 얘기하다가 끝났습니다.

제가 PT면접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받은 문제의 확실한 답은 없다, 다만 자신이 주장하는 답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전공지식에 기반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표하면서 면접관의 리액션 살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한 사람의 발표가 아니라 서로 문제에 대해 대화 또는 토론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게 좋은 면접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
저는 1분 자기소개, 마지막 말, 질문응답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키워드 위주로 외웠습니다. 특히 제가 공격당할 수 있는 부분 예를 들어 나이, 졸업 후 공백기 등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논문, 특허 등에 대해서도 동기, 자신이 맡은 부분, 결과 등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적절히 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는데.........

제가 당일 들어갔던 인성면접이 진행된 방은 심할정도로 압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솔직히 특허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런 질문은 하나도 없고, 논문 본인이 쓴게 맞냐? 이게 가능하냐? 부터 졸업 후 공백기가 본인의 약점이다 연구실에 남은 것을 후회하지 않냐?란 질문을 면접동안 3번이나 하셨습니다!!!! 속으로 화났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마음먹고 바보처럼 웃으면서 일관성있는 대답, 솔직한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그 날의 분위기와 느낌을 다 표현할수는 없지만, 저는 면접이 끝나고 잘봤나 못봤나 이런 생각보다 그냥 멍했습니다.

최종합격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인성면접 때 압박받으면서 바보처럼 웃으면서 대답한 것과 졸업 후 공백기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일관성있게 대답한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해봅니다. 사실 너무 영혼까지 털려서 기억이 약간 미화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면접은 꼭 한번은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취업스터디도 모의면접도 해본 경험이 없었고 해볼 생각도 없었는데, 렛유인 SK하이닉스 면접종합반을 수강하면서 모의면접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실제 면접도 아닌데 아무래도 친구들이 아닌 선생님이 모의면접을 진행하시니까 많이 긴장하고 떨렸습니다. 평소에 몰랐던 긴장했을 때 제 표정, 제스처, 습관들이 저도 모르게 표출되었고 모의면접 끝나고 피드백 받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면접에서 무조건 웃는 얼굴, 겸손한 자세 두 가지를 신경썼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저는 취업준비를 오래했지만 매번 서류에서 떨어지다가 처음으로 면접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나이도 많은 편이고 정보도 없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몰라서 걱정을 엄청했습니다. 그러다 면접학원을 몇 군데 알아보았고, 그 중 렛유인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타 학원들은 가격도 진행과정도 상담을 통해서 문의하라고만 되있어서 섵불리 연락을 못했는데, 렛유인은 정보들이 오픈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일선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필요성을 느껴서 SK하이닉스 면접종합반까지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등록한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취준생에게 학원비가 적지 않은 돈인건 맞습니다. 만약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적절한 곳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렛유인이 적절한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쪽지로 엄청 질문했는데 그 때마다 칼답장해주신 이일선 선생님, 수업때문에 저녁 못 먹었다고 수강생들에게 김밥 사주신 우종석 선생님, 시간 초과하면서 전공수업해주신 공지훈 선생님, 모의면접때 많은 피드백 해주신 권빈 선생님과 성함을 못 들었지만 키 크시고 훈남이신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글 재주가 많이 부족하고, 맞춤법도 많이 틀렸을 텐데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신 취준생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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